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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고속철도 평일·출입구·역방향 할인 내년 폐지

등록 2014-10-29 19:47수정 2014-10-29 22:12

다음달부터 새 할인제도 도입
탑승률 낮은 열차 요금 깎아주고
3명이상 동반·24살 이하 할인
내년 1월부터 고속철도의 평일 할인과 출입구, 역방향 좌석의 할인이 폐지된다. 대신 오는 11월부터 탑승률이 낮은 열차 할인, 3명 이상 동반 할인, 24살 이하 할인 등이 새로 도입된다. 기존 할인 제도는 요일과 자리에 따른 할인으로 비교적 혜택을 받기 쉬웠으나, 새 할인 제도는 탑승률에 연동하기 때문에 혜택을 받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철도공사는 “내년 1월 평일 할인, 출입구·역방향 좌석 할인 등을 폐지하기에 앞서, 오는 11월부터 열차별 탑승률에 따라 고속철도 요금을 할인해주는 다양한 할인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즉 열차의 탑승률이 높으면 할인 폭이 줄어들고 탑승률이 낮으면 할인 폭이 커진다.

철도공사의 모바일 앱 ‘코레일톡’을 포함한 인터넷에서 열차 타기 2일 전까지 승차권을 사면, 평일·주말에 관계없이 탑승률에 따라 최대 15%까지 요금을 깎아준다. 청소년, 노인, 어린이, 장애인, 유공자 할인과의 중복 할인도 가능하며,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노인, 장애인, 유공자는 전화로도 할인 승차권을 살 수 있다.

또 이미 폐지된 동반석 할인을 대체할 3명 이상 동반 여행자 할인 제도가 도입됐다. 3~5명이 함께 1장으로 된 승차권을 끊으면 전체 요금의 25%, 6~8명은 30%, 9명 이상은 35%를 깎아준다. 대신 철도공사는 반환 조건을 2015년부터 강화할 계획이어서 동반 할인 승차권을 끊었다가 취소하거나 변경하면 기존보다 더 높은 수수료를 물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살 이하의 젊은이들을 위한 할인도 도입돼, 열차 타기 2일 전까지 인터넷으로 승차권을 사면 탑승률에 따라 최대 30%까지 할인한다. 또 빈자리가 많이 생기는 특실은 탑승률에 따라 최대 50%까지, 경부선 대전 남쪽, 호남선 익산 남쪽 구간도 최대 30~50% 할인한다. 명절 기간에 역귀성 열차도 최대 70%까지 할인한다. 그러나 평일 할인, 출입구·역방향 좌석 할인은 모두 폐지된다. 이 가운데 자리에 따른 불편과 피해가 명확한 출입구·역방향 좌석 할인 폐지는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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