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오는 26일부터 국내에 파는 11개 철강제품의 기준 가격을 품목별로 톤당 4만5천원에서 7만원까지 6∼9% 내린다고 22일 밝혔다. 가격 인하 대상은 후판과 선재 제품을 포함한 열연, 냉연, 아연도금강판 등 포스코가 연간 국내에 판매하는 전체 탄소강 제품의 70%에 이른다. 포스코 쪽은 가격 인하 배경에 대해 “고급재는 없어서 못 파는 반면 중·저급재는 재고가 쌓이는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며 “밀려드는 중국산 수입에 맞서 값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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