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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속보] 한-중 FTA 타결…자동차 ‘파란불’·농산물 ‘빨간불’

등록 2014-11-10 10:47수정 2014-11-10 10:48

한 축산인이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주최한 ‘자유무역협정(FTA) 근본대책 수립 촉구 및 영연방 자유무역협정 국회 비준 반대 전국 축산인 총궐기대회’에서 외국산 수입고기 화형식 도중 시위 현장에 몰고 온 소가 놀랄까봐 눈을 가려주고 있다. 집회에 참석한 축산농민 3만여명은 무역 이득 공유제의 법제화와 정책자금 지원금리 인하, 자유무역협정 관련 피해보전 직불제 현실화 등을 요구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한 축산인이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주최한 ‘자유무역협정(FTA) 근본대책 수립 촉구 및 영연방 자유무역협정 국회 비준 반대 전국 축산인 총궐기대회’에서 외국산 수입고기 화형식 도중 시위 현장에 몰고 온 소가 놀랄까봐 눈을 가려주고 있다. 집회에 참석한 축산농민 3만여명은 무역 이득 공유제의 법제화와 정책자금 지원금리 인하, 자유무역협정 관련 피해보전 직불제 현실화 등을 요구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30개월 협상 마무리…농·수산업 타격 우려
자동차·운송·서비스 산업 수혜 기대
세부 품목·원산지 규정 등 의견차 못 좁혀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열어 지난 30여개월을 끌어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을 선언했다. 두 정상이 협정 타결을 선언하긴 했지만, 양국이 서로 예민해하는 세부 품목과 원산지 규정 등 세부적인 사항은 여전히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해 당분간 협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중국 현지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됐다.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유무역협정 서명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앞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은 전날 밤늦게까지 이어진 협상에 이어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각) 베이징에서 다시 통상장관 회의를 열어 막판 쟁점을 조율했다. 협상의 최대 쟁점은 중국의 공산품 개방 수위와 한국 농수산물시장 개방폭이었다. 양국은 지난 6일 14차 협상을 시작한 이후 협정문에 들어갈 22개 장 가운데 상품과 원산지 등 2~3개 장에서 일부 쟁점을 남겨두고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이날 협상 타결 선언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중국까지 세계 3대 경제권과 자유무역협정을 맺게 됐다. 자동차·운송 및 서비스 산업 등이 이번 협정 타결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지만 농산물 시장 개방으로 인한 농업계 전반의 타격이 예상되며, 섬유·의복이나 생활용품 등의 업종은 저가의 노동력을 앞세운 중국의 공세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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