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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속보] 9명 못 찾은 채…‘세월호’ 실종자 수색 중단

등록 2014-11-11 10:13수정 2014-11-11 11:12

참사 발생 209일 만에 정부 공식 발표
이주영 장관 “실종자 가족들이 요청”
인양 등 선체 처리는 적절한 시점에
세월호 사건의 실종자에 대한 수색이 209일만에 중단됐다.

11일 정부는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이날부터 세월호 사건 실종자 수중 수색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중국을 방문중이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범정부사고대책본부장인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지막 한 분의 실종자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려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아홉 분을 찾지 못한 데 대해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실종자 가족들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수중 수색의 종료 요청을 해줬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7개월에 가까운 기간 선체 내 격실 붕괴 등 수색 여건이 너무 위험한 상황에 이르렀다. 동절기가 다가오면서 해상 여건까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수색 작업을 무리하게 계속하다가는 자칫 또 다른 희생을 부를지도 모른다”고 수색 중단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의 후속 활동과 관련해 이 장관은 “인양 등 선체 처리에 관해서는 해역 여건, 선체 상태 등에 대한 기술적 검토와 실종자 가족,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적절한 시점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선체에 봉인 조치를 취한 뒤 그 동안 병행해온 유실 방지를 위한 수색 활동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16일 전남 진도 부근 바다에서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고로 탑승자 476명 가운데 295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 구조된 사람은 172명이었다.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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