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전남 보성의 한 토종닭 사육 농가(400마리)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이 의심되는 닭이 신고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가축 방역관이 확인한 결과, 닭이 활력이 떨어진 뒤 죽어버리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여 해당 농가에 초동 방역팀을 투입하고, 가축 등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대응 지침에 따라 조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팀이 죽은 닭을 부검한 결과, 고병원성으로 의심돼 해당 농가의 닭 전체를 도살 처분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농림축산 검역본부의 정밀 검사 결과는 13일에 나올 예정이다.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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