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방한 외국인 카드사용액, 국외여행 한국인 첫 추월

등록 2014-11-28 19:38수정 2014-11-28 22:06

3분기 비교…6700만달러 더 사용
중국인 관광객 급증이 주요 원인
외국인이 한국에서 쓴 카드 사용액이 내국인이 외국에서 쓴 카드 사용액을 앞질렀다. 요우커로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 급증 때문으로 분석된다.

28일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 3분기 중 외국인(비거주자)이 한국에서 쓴 카드 사용액은 32억7000만달러로, 전 분기(29억1300만달러)에 비해 12.2% 증가했다. 외국에 나간 내국인(거주자)의 국외 카드 사용액(32억300만달러)보다 많다. 분기별로 카드사용 통계가 공식 집계된 2001년 이후 외국인의 한국내 카드 사용액이 내국인의 국외 사용액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의 경우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카드 사용액(연간 기준)은 내국인이 해외에서 쓰고 온 규모의 34.1% 수준이었다. 그러나 한류 열풍에 힘입어 방한 외국인이 늘면서 이런 비중은 2009년 50.1%, 2011년 53.3%, 2013년 77.3%로 급증했다.

외국인의 한국 내 카드 사용 급증은 국내 입국자수가 갈수록 늘어나기 때문이다. 올 1분기 입국자는 286만명이었으나, 2분기엔 376만명, 3분기에는 405만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전체 입국자의 50% 안팎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24%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정선영 한국은행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세로 당분간 거주자와 비거주자간 카드 사용액의 역전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여름방학 및 휴가철, 추석 대체 휴일제 도입 등의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3분기 내국인 출국자수가 432만명으로 늘어나면서, 현금 및 카드 사용 등을 통한 해외 여행지급 총액도 64억9000만달러로 전 분기(58억4000만달러)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