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의 대표적인 해수욕장 가운데 하나인 꽃지해수욕장의 백사장을 예전 모습대로 복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3일 해양수산부는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백사장의 침식을 막고 예전의 풍성한 모습을 되찾기 위해 1단계로 8억원을 투입해 실시설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2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 따라 2019년까지 모두 200억원을 투입해 3㎞의 모래언덕(사구)을 모두 복원하고 57만㎥의 모래를 채우며, 400m의 모래 유실 차단 시설을 마련하고 산책로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꽃지해수욕장은 과거에 3.2㎞의 길고 너른 규사 백사장으로 유명했으나, 최근에 해안도로가 놓이고 모래밭이 침식되면서 백사장이 좁아지고 모래언덕이 사라지는 등 옛 모습을 잃어왔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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