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 전남 나주·해남, 경남 고성·창녕 등 영호남의 5개 낙후 지역에 모두 9천억원의 재정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이들 5개 지역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해 도로 등 기반시설, 관광·휴양 시설, 지역 특화 산업 등에 모두 8926억원의 재정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개발촉진지구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소득 증대 사업거리를 만들고,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낙후한 지구를 말한다.
가장 많은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지역은 정읍시로 2개동, 2개면에 모두 4348억원이 투입돼 내장산 휴양지, 영원 고분군 마을, 첨단 산업 단지, 축산 공원, 구절초 공원 조성 등 9개 사업을 추진한다. 크게 관광, 휴양 사업과 지역 특화 사업, 기반 시설 사업으로 이뤄진다.
나주에도 5개동, 2개면에 1126억원이 투입돼 영산강변 저류지 체육공원 조성, 반남 고분 역사 공원, 전통 한옥마을 조성 등 사업을 한다. 해남의 1개읍, 5개면에는 1555억원을 투입해 추모공원, 땅끝 관광지, 우수영 관광지 등을 조성한다. 창녕의 1개읍, 1개면에는 1467억원을 들여 대합 제2일반 산업 단지, 대합 미니복합타운 조성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 고성의 1개읍 3개면에는 430억원을 투입해 발전 설비 홍보관, 당항포 관광지 진입 도로 건설 등 사업을 한다.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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