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연말 송년회로 찌든 간 ‘약초로 지키세요’

등록 2014-12-22 14:29수정 2014-12-22 15:52

술자리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술자리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연말 송년회 술자리로 찌든 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해독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까?

농촌진흥청은 22일 ‘숙취 해소와 간 건강에 좋은 약초의 손쉬운 이용법’을 소개했다. 숙취는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아세트알데히드 같은 독성 물질 때문에 메스꺼움이나 구토, 현기증, 두통, 육체적 피로 등이 나타나는 현상인데, 이의 치료에는 약초가 무엇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우선 숙취 해소에 좋은 약초로는 칡뿌리인 ‘갈근’을 꼽을 수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칡은 ‘차가운 기운에 의해 발생하는 두통을 없애주고 인체의 수분을 보충해주는 효능이 있어 술에서 빨리 깨어나게 해준다’고 기록돼 있다. 칡에는 알코올 분해 촉진 효소가 있어 갈증을 없애주고 구토와 설사를 진정시킨다. 말린 칡꽃인 갈화를 달여 마시면 주독을 풀어주고 음주 뒤 발열, 갈증, 오심, 식욕부진, 구토를 완화해준다.

숙취해소 뿐만 아니라 자양강장 효과가 뛰어난 약초는 구기자가 있다. 동의보감에서 구기자는 ‘신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간 기능을 높여 술로 지친 간을 보호하고 눈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쓰여 있다. 특히 단백질, 칼슘, 철분, 루틴, 비타민 등이 풍부해 간 기능 보호 작용이 뛰어나다. 가정에서 손쉽게 끓여 마실 수 있는 구기자차는 이처럼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고, 간세포 내 지방 축적을 막아줘 집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건강약초이다.

칡과 구기자 외에도 술로 지친 간을 보호하는데 효과가 있는 약초로는 감초, 매실, 모과가 있다. 감초의 주성분인 글리시리진은 해독작용이 뛰어나며, 위장의 활동을 돕고, 소화흡수와 배변을 돕는다. 이 때문에 감초차를 끓여 마시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매실은 간 해독과 기능 강화에 효능이 있어 차로 마시면 좋다. 매실에는 구연산과 사과산, 호박산 등이 많이 들어있다. 이 중 구연산은 해독 작용을 하므로 음주 후 술독을 푸는 데 좋다. 모과는 본초강목에 ‘담을 삭히고 가래를 멎게 하며 주독을 풀어준다’고 기록돼 있다. 일반적으로 목감기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모과에 들어있는 각종 유기산은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속을 편안히 가라앉혀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