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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해킹 신고, 작년보다 2000여건 많다

등록 2014-12-24 19:52수정 2014-12-24 21:06

10월까지 1만2847건…작년 1만600건
11~12월 통계 더하면 증가폭 더 커
피싱사이트, 민간보다 공공기관 ‘타깃’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접수된 민간 해킹사고 신고 건수가 지난해 전체보다 이미 2000건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최근 발표한 ‘인터넷 침해사고 대응통계’를 보면, 올해 10월까지 접수된 해킹사고 신고건수는 1만2847건으로, 지난해 전체 해킹사고 신고건수 1만600건보다 2247건 더 많았다. 아직 나오지 않은 11~12월 통계가 나오면 증가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피싱사이트도 증가했다. 올들어 10월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차단한 피싱사이트는 모두 8621건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의 7999건을 넘어섰다. 검찰이나 경찰, 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한 피싱사이트가 지난해 1946건에서 올해 3226건으로 큰 폭으로 늘었고, 은행이나 카드사 등 민간 금융기관을 사칭한 피싱사이트는 5944건에서 5035건으로 소폭 줄었다. 게임업체나 포털사이트를 사칭한 피싱사이트는 지난해 109건에서 올해 360건으로 늘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쪽은 “올초 카드사 정보유출 등 대형 사고가 터진 뒤 금융기관들이 보안을 강화하자 해커들이 공공기관 쪽으로 타깃을 옮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해킹 규모를 가장 잘 반영하는 악성코드 은닉사이트 탐지·조처 건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악성코드 은닉사이트란 해킹을 통해 악성코드 자체 또는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주소(URL)가 숨겨져있어, 이 사이트에 방문한 컴퓨터를 악성코드에 감염시킬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말한다. 지난해 악성코드 은닉사이트 탐지·조처 건수는 1만7750건이었고, 올해 들어 10월까지는 1만5035건이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해킹 자체가 크게 늘었다기보다는 해킹 신고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해킹의 위험성을 인식해 신고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진 것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탐지 건수에 비해 신고 건수가 훨씬 적다”고 밝혔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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