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 담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20일부터 대전·광주·대구·부산사무소 등과 함께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 담합 인상여부에 대해 일제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15개팀 36명의 조사관이 투입됐으며, 조사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공정위쪽은 “주 5일 근무제 등으로 교통량이 많아진 국도변 주유소 가운데, 유류 판매가격이 같거나 주변 지역보다 기름값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곳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며 “특정 도로 주변이나 특정지역의 주유소 업체들이 기름값을 똑같이 받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창원시청은 지난 7월, 창원 지역 일부 주유소의 휘발유 값이 마산, 진해, 김해 지역보다 훨씬 높아 담합 의혹이 있다며 공정위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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