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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현대차, 1인 인건비 1억410만원 가장 많고 LG, 노동소득분배율 75.2%로 가장 높아

등록 2015-01-27 20:39

삼성전자 부가가치 42조8천억
현대차 11조 보다 4배정도 높아
부가가치 상위 50대 기업을 4대그룹별로 비교하면, 생산성이 가장 높은 그룹은 에스케이(SK)로 1인당 부가가치가 2011~2013년 평균 4억410만원에 달했다. 이는 4위인 엘지(1억7410만원)의 2.4배에 달한다. 2위는 삼성(3억2790만원), 3위는 현대차(2억1390만원)였다.

종업원 1인당 인건비가 가장 많은 그룹은 현대차로 1억410만원이었다. 그 다음은 삼성(1억210만원), 에스케이(9280만원), 엘지(7220만원)의 순서다. 엘지는 1인당 인건비는 가장 작지만 부가가치(감가상각비 제외) 중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인 노동소득분배율은 75.2%로 가장 높아, 종업원들에게 상대적으로 후한 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케이의 노동소득분배율은 36.3%로 엘지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현대차는 54.4%, 삼성은 43.3%였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성(1인당 부가가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인건비는 가장 높고 노동소득 분배율은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현대·기아차의 낮은 생산성과 높은 인건비 간의 격차가 (시장과 협력업체 등에 대한) 독점력과 노조의 교섭력에 기인한다면 국민경제 전체의 고용과 소득창출 능력을 높이는데 장애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주주들에게 가장 후한 그룹도 엘지로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이 40.5%에 달했다. 100억원의 이익을 남기면 40억원을 배당하는 셈이다. 반면 현대차의 배당성향은 10.1%에 불과해 주주들에게 상대적으로 인색했다. 에스케이는 33%, 삼성전자는 20%를 나타냈다.

국내 부가가치 상위 50대 기업 중에서 1위는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2013년 기준 부가가치는 42조8천억원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2.99%를 차지했다. 매출액 158조3700억원(개별 재무제표 기준)과 비교하면 27%에 해당한다. 2위는 현대차로 11조3천억원의 부가가치를 만들었다. 삼성전자의 4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격차가 크다. 그 다음은 삼성디스플레이(8조9천억원), 에스케이하이닉스(7조2천억원), 엘지디플레이(6조6천억원), 기아차(6조2천억원), 케이티(6조원), 포스코(5조6천억원)의 순서였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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