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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오래된 우체국들, 호텔로 ‘변신’한다

등록 2015-01-29 15:48수정 2015-01-29 16:09

전국의 오래된 우체국 건물들이 2020년까지 호텔이나 사무·판매시설 등으로 개축된다. 사진은 서울중앙우체국 건물인 포스트타워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전국의 오래된 우체국 건물들이 2020년까지 호텔이나 사무·판매시설 등으로 개축된다. 사진은 서울중앙우체국 건물인 포스트타워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여의도·마포·영동·구의 재건축해 임대사업
용산 등 5곳은 민자 추진 검토
168곳은 커피전문점·판매시설로 탈바꿈
오래된 우체국 건물이 호텔 등으로 변신을 꾀한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29일 건물이 오래된 대형 우체국을 재건축한 뒤 사무실이나 호텔 등으로 임대한다는 사업계획을 밝혔다.

본부는 2020년까지 자체 사업비 2755억원을 투입해 서울 여의도·마포·영동·구의동 우체국 등 대형 우체국 4곳을 지상 9~23층 규모 건물로 개축하기로 했다. 본부는 이들 4개 우체국을 재건축한 뒤 30년 동안 임대 사업에 활용할 경우 1조원에 이르는 임대 수입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용산·양천, 경기 안양·성남,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등 5개 우체국은 민간 자본이 참여하는 형태로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 타당성 분석 작업이 진행 중이다.

본부는 또 전국 168개 우체국의 창구 공간을 축소하거나 금융창구를 재배치하는 식으로 여유공간을 마련, 커피전문점이나 제품 판매공간 등 민간시설로 개방해 신규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시행중인 우체국 쇼핑이나 알뜰폰 판매사업처럼 우체국의 물류·운송 기능을 살린 각종 상품판매, 배송, 사회복지 서비스 사업 등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본부는 30일 서울 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이런 계획을 담은 우체국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한다. 본부는 “그동안 우편·예금·보험에만 활용하던 우체국 자원을 민간의 창의성과 결합해 우체국 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우체국을 우리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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