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고의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인사동 거리에 한국의 전통주를 소개하는 전시관이 마련된다.
11일 문 열어…무료 시음회 등 마련
서울 최고의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인사동 거리에 한국의 전통주를 소개하는 전시관이 마련된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전통주 갤러리’를 연다고 밝혔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무료 시음회 행사도 마련된다.
이 갤러리에는 오래 전부터 전해내려온 안동소주나 문배주, 이강주, 한산소곡주 등 유명 전통주와 최근 되살렸거나 새로 개발한 전통 제조 방식의 술과 술잔들을 전시한다. 예를 들어 2014년 농식품부 우리술품평회 대상을 받은 ‘하얀 연꽃 백련 막걸리’와 역시 2014년 우수공예상품으로 지정된 ‘광주요 소리잔’이 전시된다. 또 전통주 맛보기와 전통 공연 구경도 할 수 있다.
전시하는 내용은 달마다 그 내용을 바꾼다. 이번 2월에는 식품 명인들의 전통주, 3월엔 찾아가는 양조장, 4월과 5월에는 봄에 맞는 지역 전통주 등으로 계획돼 있다. 이와 함께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외식 산업 운영자나 소믈리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전통주에 대한 교육과 전통주 관련 사업 컨설팅도 연다. 전통주 갤러리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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