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 및 전·월세 거래량 늘어
국내 인구 이동자수 61만5000명
국내 인구 이동자수 61만5000명
지난달 주택 매매 및 전·월세 거래량이 늘면서 국내 인구 이동자수가 61만5000명에 달해 1월 기준으로는 2011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5년 1월 국내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지난달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이동자 수는 61만5000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3만5000명이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주택매매가 전년 동월대비 34% 정도 늘어나면서 인구 이동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주택매매 거래량은 7만9320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4.1%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중에서 지난달 인구 순유입(전입에서 전출을 뺀 수)이 가장 많은 곳은 세종시였다. 세종시에서는 지난달 2590명이 전출했지만 8109명이 새로 들어와 5519명이 늘었다. 세종시 외에 경기도(3447명), 인천(1309명), 제주(752명), 광주(492명), 충남(489명), 울산(273명), 경남(183명) 등 7개 시·도도 인구가 늘었다. 반면 서울(3055명), 부산(1998명), 경북(1640명) 등 9개 시·도는 인구가 줄었다.
세종/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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