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새만금 방수제 공사 담합 12개 건설사 적발

등록 2015-03-02 20:22수정 2015-03-03 10:38

공정위, 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 등에 과징금
새만금 방수제 건설공사 입찰에서 담합(짬짜미)을 한 대형 건설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건설사들의 담합으로 인한 국민 혈세의 손실이 최소 50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공정위는 지난 2010년 농어촌공사가 발주한 새만금 방수제 건설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대형 건설사 12곳에 대해 과징금 260억원을 부과했다고 2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에스케이건설, 한라, 한화건설, 대우건설, 한진중공업, 코오롱글로벌, 태영건설, 한신공영, 계룡건설, 금광기업 등 12개 건설사는 새만금 방수제 만경 5공구, 동진 3·5공구 등 3개 공구에서 사전 담합을 통해 예정가격의 94~99.99%에 이르는 높은 가격으로 낙찰을 받았다. 방수제는 방조제 안쪽에서 호수와 토지를 구분하는 제방이다. 3개 공구의 낙찰기업은 각각 한라, 에스케이건설, 현대산업개발이다.

공공공사 낙착률이 평균 80%선인 것을 감안하면, 담합을 통해 500억원 가까운 혈세가 대형 건설사들 주머니로 들어간 셈이다. 공정위는 “담합 건설사들이 투찰 마감 직전 1시간 동안 사전 합의한 금액에 맞춰 0.4%의 가격차이로 투찰을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또 지에스건설, 코오롱글로벌, 대우건설, 태영건설 등 4개 건설사가 충남도청 이전신도시 하수처리시설 입찰에서 담합을 통해 예정가의 94%의 높은 수준으로 낙찰을 받은 것을 적발하고 4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