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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엔화 약세 타고 일본 벚꽃 여행 급증

등록 2015-03-17 19:35

지난해 3월30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 만개한 벚꽃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지난해 3월30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 만개한 벚꽃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여행사 예약자 43~70% 늘어
원화가치 1년새 12%가량 올라
엔화 약세에 더해 일본 전체가 벚꽃놀이 ‘하나미’에 빠져드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일본 여행 예약자가 크게 늘고 있다.

17일 하나투어는 일본 벚꽃놀이 무렵인 3월21일~4월19일에 출발하는 일본 벚꽃여행 패키지상품 예약자가 이날 현재까지 2만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4200명)에 견줘 4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남쪽 후쿠오카를 비롯한 규슈 지역으로 벚꽃놀이를 떠나는 관광객이 50%로 가장 많고, 이어 오사카(19%)·오키나와(8.3%)·도쿄(6%) 차례다.

인터파크투어에도 일본 벚꽃놀이 예약이 같은 기간(3월21~4월19일) 1만7000여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일본 패키지여행 예약 완료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70% 증가했다.

개별적으로 일본행 항공권을 예약한 건도 24% 늘었다. 찾는 지역별로는 도쿄가 38.1%로 가장 많고, 이어 오사카(32.8%)·후쿠오카(14.5%)·오키나와(7.3%)·나고야(2.9%) 순서다.

일본 기상정보업체 웨더맵이 발표한 ‘일본 벚꽃 개화전선’에 따르면, 올해 지역별 벚꽃 개화 예상일은 최남단 후쿠오카(북규슈) 3월21일, 나고야 3월23일, 도쿄 3월24일, 오사카 3월25일, 센다이 4월9일, 최북단 삿포로 4월29일 등이다. 대개 개화일로부터 일주일 정도 지나면 벚꽃이 만개한다. 인터파크투어 쪽은 “일본 벚꽃 개화 시기는 우리나라보다 조금 빠르다”며 “특히 올해엔 엔화 약세로 일본 여행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서 일본으로 꽃놀이를 떠나려는 관광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엔화는 17일 현재 100엔당 931원으로 1년 전(1049원)에 견줘 크게 떨어졌다.

일본 벚꽃놀이 상춘객이 증가하면서 인터파크투어 등 여행업계는 일본 열도를 따라 주요 지역의 벚꽃 개화 시기를 지도로 알려주고 벚꽃 명소를 추천해주는 ‘벚꽃비 내리는 일본’ 같은 기획전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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