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4 사회지표’ 발표
지난해 39.8살…올해 40.3살 예상
지난해 39.8살…올해 40.3살 예상
고령화의 영향으로 올해 한국인 평균연령이 40.3살로 처음으로 40대에 접어들 전망이다. 대학 진학률은 2009년에 여학생이 남학생을 앞지른 이후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통계청은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4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지표를 보면, 1990년 29.5살이었던 한국인 평균연령이 지난해 39.8살까지 높아졌다가 올해는 40.3살(전망치)로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40년에는 평균연령이 49.7살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해 12.7%인 65살 이상 인구는 2030년 24.3%, 2040년 32.3%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생산가능인구(15~64살) 100명당 부양해야 하는 65살 이상 노인이 17.3명이었으나 2040년에는 57.2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기준 기대수명은 81.94년(남자 78.51살, 여자 85.06살)이다.
지난해 고등학교 졸업자가 전문대, 일반대 등 대학에 진학한 비율은 70.9%로 1년 전인 2013년보다 0.2%포인트 늘었다. 대학진학률은 2005년 82.1%에 달했으나 이후 꺾이는 모습이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67.6%, 여학생은 74.6%로 1년 전보다 각각 0.2%포인트와 0.1%포인트 증가했다. 대학 진학률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다가 지난 2009년 남학생 81.6%, 여학생 82.4%로 처음으로 역전됐다. 당시 0.8%포인트에 불과하던 남녀 대학진학률 격차는 2012년 5.7%포인트, 2014년 7%포인트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초·중·고교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2000원으로 1년 전(23만9000원)보다 1.1% 늘었다. 중학교가 월평균 2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 23만2000원, 고등학교 23만원 순이었다. 초등학생 81.1%가 사교육을 받았으며 중학생은 69.1%, 고등학생은 49.5%가 받아 전체 사교육 참여율은 68.6%였다.
세종/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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