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금감원, ‘보이스피싱’과 전면전…피해 줄어들까

등록 2015-04-12 20:37

전화 대신 전산망 통해 지급정지
지연 인출시간 늘리고 추가 인증
장기 휴면계좌 비대면거래
앞으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자가 돈이 인출된 은행에 신고하면, 은행 간 공동전산망을 통해 돈이 이체된 다른 은행의 계좌들도 자동으로 지급 정지된다. 또 대포통장의 유통을 막기 위해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계좌는 비대면거래(인터넷·전화)를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방지 대책’을 내놨다. 우선 피해자금 인출을 막기 위해 금융회사 간에 전화로 이뤄지던 지급정지 요청이 은행연합회 공동전산망을 통한 전산통보방식으로 바뀐다. 은행권은 이번 달, 다른 금융권은 올해 상반기 중 시스템이 구축된다. 지금까지는 피해 신고를 받은 금융회사는 전화로 각 은행에 일일이 지급정지를 요청했는데, 사기범들이 여러 금융회사 계좌로 분산 이체해 인출하는 경향이 있어 시간이 많이 걸렸다.

현재 300만원 이상 이체할 때 10분인 지연 인출시간을 늘리고, 일정금액 이상 인출할 경우 추가로 본인인증을 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현재 일부 은행은 지연 인출시간을 30분 정도 늦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금감원은 밝혔다.

아울러 4개 은행(우리·하나·국민·신한)이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계좌를 대상으로 운영중인 ‘1일 인출한도 70만원’ 제도를,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잔고가 일정금액 이하로,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계좌는 비대면거래를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 예산 부족 등으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대포통장 신고포상금 제도(건당 10~50만원)는 올해 예산을 확보해 운영하기로 했다. 지급한도를 현행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리는 안을 금융위원회에 건의했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