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대졸 신입사원 채용, 면접 비중 갈수록 커진다

등록 2015-05-17 11:59

경총, 377개 기업 조사…필기·서류전형 비중은 줄어들어
100명 지원 때 대기업은 2.8명, 중소기업은 15.2명 합격
채용박람회에서 면접 방법을 배우는 취업준비생들. 김정효 기자
채용박람회에서 면접 방법을 배우는 취업준비생들. 김정효 기자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 속에서 올해 대졸 신입사원 취업 경쟁률이 평균 32.3대 1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28.6대 1)에 견줘 12.9% 높아졌다. 대기업은 35.7대 1, 중소기업은 6.6대 1이다. 또 ‘2회 면접’비율이 대기업 83.7%, 중소기업 53.8%로 크게 증가했다.

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377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5년 신입사원 채용 실태’를 보면, 올해 취업 경쟁률은 업종별로 제조업 29.4대 1, 비제조업 37대 1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보면, 2013년에 견줘 대기업은 14.1%, 중소기업은 10% 상승했다.

신입사원 100명이 지원했을 때 서류전형 합격자는 49.2명, 면접전형 대상은 16명, 최종 합격 인원은 3.1명(2013년 3.5명)으로 나타났다. 100명 중 최종 합격자는 대기업 2.8명(2013년 3.2명), 중소기업 15.2명(2013년 16.7명)이다. 면접대상 인원은 2013년 11.5명에서 16명으로 증가해 기업들이 면접전형을 통한 변별력 확보에 주력하는 경향을 보였다.

기업이 생각하는 채용 과정별 중요도는 면접전형(65%), 서류전형(32%), 필기전형(3%) 순이었다. 면접전형의 중요도는 2013년 59.9%에서 올해 65%로 증가한 반면, 서류전형은 34.9%에서 32%, 필기전형은 5.2%에서 3%로 감소했다. 필기전형 시행률은 대기업이 44.2%인 반면, 중소기업은 8.2%에 불과했다. 전체 필기전형 시행률은 올해 15.9%(2013년 27.9%)로 크게 감소했다.

면접전형에서 ‘1회 면접’ 기업은 39.3%, ‘2회 면접’ 기업은 60.2%였다. 2013년에 견줘 2회 면접 기업이 55.8%에서 60.2%로 늘었다. ‘실무면접과 임원면접 함께 진행’(60.2%)이 가장 많았고, ‘실무면접만 진행’(23.9%), ‘임원면접만 진행’(15.4%) 순이었다. 실무면접에서는 업무지식(24.8%), 조직적응력(23.4%), 적극성(21.7%)을 중시하는 반면, 임원면접에서는 조직적응력(25.6%), 적극성(22.4%), 업무지식(19.9%) 순으로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무면접에서 대기업은 적극성(24.9%), 중소기업은 업무지식(25.3%)을, 임원면접에서는 조직적응력(대기업 25.3%, 중소기업 25.7%)을 가장 높게 꼽았다.

전체 응답 기업의 68.8%는 스펙을 “서류전형 때 최소 자격요건”으로만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과정 전반의 핵심 요소로 활용하는 비율은 7%로, 2013년(9.5%)에 비해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종업원 100명 이상 기업(대기업 93개·중소기업 284개)을 대상으로 지난 4월16일~27일까지 우편과 이메일로 이뤄졌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