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7%, 내년 4.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5일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7%와 4.9%로 하향 조정했다. 이 기구는 이날 발표한 ‘2005년 한국 경제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의 4.3%보다 0.6%포인트, 내년 성장률은 5월의 5.0%에 비해 0.1%포인트 낮췄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3.2%, 내년 3.0%로, 실업률은 올해 3.4%, 내년 3.3%로 각각 예측했다. 또 국제수지는 올해 168억달러, 내년 101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구는 인구 고령화 문제와 관련해 현재 통상 50살인 은퇴 연령을 연장하는 한편, 공공재정으로 지원되는 출산휴가 기간을 1개월에서 3개월로 늘리고, 육아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이 기구는 또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부의 분배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며 부의 분배 문제는 자본이득세 조정 등 특화된 방법을 통해 다뤄야 한다고 권고했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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