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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식품업계 ‘대학 축제’ 마케팅 활발…“잠재 고객 선점 차원”

등록 2015-05-22 11:50

대학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축제에 접어드는 5월을 맞아 식음료업계가 대학생을 공략하기 위한 ‘캠퍼스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샘표식품은 지난 19일 덕성여대를 찾아 각종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커리어데이’에 참석한 학생들 700여명을 대상으로 ‘폰타나 컵수프’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밀가루를 버터에 볶는 ‘루’ 방식으로 만든 폰타나 컵수프는 별도의 용기를 준비할 필요 없이 뜨거운 물만 부으면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샘표는 “폰타나 컵수프가 바쁜 학생들의 식사 대용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어 시험기간 게릴라 응원 이벤트 등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샘표는 오는 28일에도 11번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희망캠페인’의 일환으로 전북대학교를 찾아 약 500여명의 학생들에게 ‘폰타나 컵수프’ 시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오는 22일 푸른색 복장의 ‘알래스칸특급맨’들이 홍익대학교 등 서울 시내 대학교 일대를 찾아 모두 1500개 이상의 ‘체다치즈롤’을 무료로 증정하는 게릴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젊은층을 겨냥한 알래스칸특급의 간식용 신제품 ‘체다치즈롤’을 대학생들에게 적극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롯데리아는 지난 20일 홍익대학교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팥빙수 직접 제작 및 빨리 먹기 대회 등 ‘쿨 캠퍼스’ 이벤트를 진행했다. 대학생들의 고민과 스트레스를 해소해준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대학생들의 고민 키워드를 선정해, 고민 키워드 상자에 담긴 얼음을 직접 갈고, 다양한 토핑을 이용해 빙수를 제작했다. 롯데리아는 오는 28일 중앙대학교로 장소를 옮겨 같은 행사를 진행한다.

하이트진로는 고려대, 건국대, 경기대 등 전국 51개 대학 캠퍼스의 축제를 지원하는 ‘하이트X참이슬, 대동제가 뭐라고’ 행사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대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축제 프로그램에 디제이 장비를 갖춘 차량 디제이카와 다목적 특수 영상 차량인 조이캡 등을 지원한다.

샘표 홍보팀은 “대학생들은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하고 제품 구매에 대한 의사결정도 즉각적으로 하는데다 미래 잠재 고객이라는 점에서 기업들이 캠퍼스 마케팅에 공 들이고 있다”면서 “호불호가 분명한 세대인 만큼, 업계도 무리한 홍보보다는 취업준비와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응원하거나 축제기간에 시식을 진행하는 등 생활 속에서 친근하게 다가가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유신재 기자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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