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청년실업, 정년 연장 땐 더 심각해질 우려”

등록 2015-05-22 19:25수정 2015-05-22 20:40

이주열 총재, 금융협의회서 지적
“4월 10.2%…외환위기 이후 최고
임금피크제로 경비줄여 고용 확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국내 청년실업률이 최고 수준에 이른 상황에서 내년 60살 정년연장으로 청년 고용 대란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6개 주요은행 대표들과의 금융협의회 모두발언에서 “4월 청년실업률이 10%를 넘어 외환위기 이후 (역대 같은 달 기준으로) 최고치에 이르렀다. 앞으로 2~3년간 청년 실업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실제로 4월 청년실업률(15∼29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올라 1999년 관련 통계 집계 시작 이후 역대 4월 최고치인 10.2%였다.

이 총재는 “금융기관들도 임금피크제와 희망퇴직을 통해 경비를 절감하고, 이를 통해 신규고용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은행들의 신규 고용 확대를 당부했다. 이 총재는 최근 사내 희망퇴직을 받는 한편 신규채용을 지난해보다 40% 늘리기로 한 국민은행 사례를 언급하며 “청년 실업에 적극 대응하려는 노력으로 이해한다.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행도 오는 7월부터 57살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3년간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절감된 예산으로 신규 채용을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윤종규 케이비(KB) 금융지주 회장은 “청년 실업과 정년 연장을 어떻게 조화시킬 지 지혜를 모으려 한다. 부담이 되더라도 신규채용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답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윤 회장을 비롯해 신한, 농협, 외환, 한국씨티, 한국스탠다드차타드 등 6개 은행 대표들이 참석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