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페 6위 소렌토 7위등 디자인 선호도 상위권
“한국차 구리다고? 그건 옛말!”
유행에 예민한 미국 1020세대가 ‘한국차도 폼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코트라 디트로이트 무역관은 “승용차와 트럭(스포츠실용차·픽업) 등 63개 차 브랜드에 대해 미국 젊은이들이 갖는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한국차들에 대해 진부하다고 느끼는 정도가 비교적 낮았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의 자동차 트렌드 연구소인 씨엔더블유 마케팅 리서치사가 16~24살의 젊은이 3761명을 상대로 디자인 진부성 지수를 가늠해본 결과다. 진부성이 낮은 순위를 따져보면, 현대의 스포츠실용차(산타페·투산)이 6위, 기아 스포츠실용차(스포티지, 소렌토, 세도나)이 7위, 기아 승용차(리오, 옵티마, 세도나, 아만티) 10위, 현대 승용차 11위(엑셀, 엘란트라, 쏘나타, 그랜저 엑스지)로 한국차들은 비교적 ‘트렌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은 ‘향후 보유 의사’를 묻는 질문에선 현대 스포츠실용차가 8위, 현대 승용차가 18위, 기아 스포츠실용차 35위, 기아 승용차 26위로 직접 구매까지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