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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중국 관광객들, 한국 대신 일본으로 몰려간다

등록 2015-06-07 17:07수정 2015-06-07 17:58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 계획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평소보다 훨씬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 계획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평소보다 훨씬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엔화 약세가 중국인 관광객(유커)의 여행지 선택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중국인들의 한국 여행이 계속 늘고는 있지만, 일본 여행은 훨씬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달 20일 일본 정부 관광국이 발표한 4월 국가별 입국자 수 통계를 보면, 4월에 중국인 40만5800명이 일본을 찾았다. 전년 같은 달에 견줘 113%나 늘어난 수치다. 일본 정부 관광국은 “중국인 여행객이 사상 처음으로 한달에 40만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대만인도 33만5100명(증가율 29.9%)이 일본을 찾았다.

1~4월 넉달 동안 누적치를 보면, 중국인은 132만9300명이 일본을 찾아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98.9%나 늘었다.

한국을 찾는 유커가 일본을 찾는 유커에 견줘 여전히 많기는 하다. 4월에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64만1610명이다. 그러나 증가율은 일본 방문 유커에 견줘 낮다. 1~4월 사이 방한 중국인은 206만787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3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엔화 약세가 한단계 더 진척되거나 한국의 메르스 파동이 수습되지 않으면, 유커들의 일본행은 더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

엔화 약세는 한국인의 일본 여행을 늘렸지만, 일본인의 한국 여행은 줄이고 있다. 1~4월 사이 일본인은 65만5553명이 방한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16.9% 줄어든 것이다. 한국인은 올 들어 4월까지 125만2500명이 일본을 찾아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43.5% 늘어났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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