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샵(#) 검색
다음카카오, 30일 대화창에서 곧바로 가능한 검색 서비스 출시
하나의 메신저는 사라졌고 또다른 메신저는 진화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만들었던 마이피플의 서비스 종료일인 30일,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의 대화창 안에서 ‘샵(#)검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중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3800만 명의 카톡 대화입력창 안에는 ‘#’모양의 버튼이 생겼다. 상대와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뭔가가 궁금해지면 이 ‘샵(#)버튼’을 누르고 검색할 단어를 써넣으면 된다. 검색 결과는 간단한 ‘카드 모양’으로 노출되는데 그 중 마음에 드는 카드가 있다면 친구와 ‘말풍선 모양’으로 공유한 뒤 대화를 이어나가면 된다.
기존에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다가도 뭔가를 검색해야 할 경우 카카오톡을 빠져나와 또다른 검색 앱을 실행해야 했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게된 셈이다. 박창희 카카오톡팀장은 “검색 솔루션이 없던 카카오톡이 기적과 같이 다음과 합병을 하면서 새로운 비전이 생겼다”며 “샵 검색을 개발하며 기존의 모바일 검색과는 완전히 개념이 다른, 사용자에게 ‘가장 가까운 검색’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상호 다음카카오 검색팀장은 “오늘이 바로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시너지가 나오는 날”이라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시범 운영을 해오던 카카오톡 안의 뉴스·콘텐츠 서비스인 ‘채널’도 이날 공식 출시했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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