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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미국 유명 의결권 자문사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반대”

등록 2015-07-02 15:04수정 2015-07-02 16:23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의결할 임시 주주총회를 막아달라는 취지로 낸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된 1일 서울 서초구 삼성물산 사옥 앞으로 직원들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의결할 임시 주주총회를 막아달라는 취지로 낸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된 1일 서울 서초구 삼성물산 사옥 앞으로 직원들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글래스루이스, 삼성 합병 반대 권고
“절차 이해 힘들고, 경영진 행태 퇴행적”
미국 의결권 자문회사 글래스루이스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에 반대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블룸버그>는 지난 1일 글래스루이스가 오는 17일 열리는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제일모직과 합병을 반대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의결권 자문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보도했다.

글래스루이스는 ISS에 이은 세계 2위 의결권 자문회사로 각국의 주요 연기금을 포함해 1000여 곳의 기관투자자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글래스루이스는 보고서에서“제일모직과의 합병은 전략적 이점에 대해서 의문이 들 뿐만 아니라, 합병 조건도 불리하다”며 합병 반대를 권고하는 이유를 들었다. 또 “합병 절차도 이해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합병을 추진하는 경영진 행태도 퇴행적”이라고 비판했다.

글래스루이스의 합병 반대 권고는 3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회사인 ISS의 삼성물산 합병 관련 보고서 발간을 앞두고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ISS의 자문 보고서는 시장에 영향력이 큰데다 삼성물산의 단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주총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보고서 발간이 합병 표 대결 판세를 가늠해볼 분수령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삼성물산에서 엘리엇을 제외한 외국인 지분율은 주주명부가 폐쇄된 지난달 11일 현재 26.49%에 이른다.

한편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용대 수석부장판사)는 엘리엇이 제기한 ‘총회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가처분’을 기각했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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