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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 병은 부담되고…미니 와인 ‘날개’

등록 2015-07-16 15:20수정 2015-07-16 20:12

150~375㎖…작년보다 3배 늘어
가볍게 와인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일반 와인에 비해 용량이 절반 미만인 소용량 와인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16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330㎖ 용량의 ‘미니와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4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 전체 와인 매출이 5.5% 늘어나는 데 그친 것을 감안하면 미니와인의 매출 신장률은 폭발적인 수준이다. 특히 전체 화이트 와인에서 미니 와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1.9%에서 올해 7.3%로 4배 가까이 뛰었다. 이마트는 현재 8종의 미니와인을 판매중인데, 가격은 2500~3000원 수준으로 수입 맥주 한 캔과 비슷하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수입 맥주처럼 와인도 가볍게 마시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반영돼 수입맥주와 같은 가격대의 미니 와인이 주류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에서도 미니와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들어 와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하는 데 그친 데 반해 소용량 와인 매출은 무려 338.5%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187㎖ 용량의 미니와인과 와인잔을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없는 150㎖ 용량 ‘컵와인’, 기존 750㎖와인의 절반 수준 용량(375㎖)인 ‘하프와인’ 등 다양한 소용량 제품을 판매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소용량 와인은 혼자 사는 젊은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시기에 휴대가 간편한 소용량 와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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