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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메르스 여파’ 방한 외국인 관광객 41% 감소

등록 2015-07-21 16:47수정 2015-07-22 10:00

롯데면세점 부산점에 요우커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롯데면세점 부산점에 요우커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전년 대비 감소, 재작년 북핵 위협 영향 뒤 처음
사스 피해 입었던 대만·홍콩 여행객 크게 줄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지난 6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41%나 급감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북한 핵 위협 영향을 받은 2013년 5월(-2.5%)이후 25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75만925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52만명(41%)이 줄어들었다고 21일 밝혔다.

국적별로 보면 대만 방한객이 76%, 홍콩 방한객이 75%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는 과거 사스(SARS) 피해로 전염병 확산에 민감한 대만과 홍콩 정부가 한국여행 경계경보를 발령하면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관광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큰 유커(중국인관광객)도 57만3852명에서 31만5095명으로 45.1%나 줄어들었다. 일본 관광객도 17만3056명에서 10만1206명으로 41.5% 줄었다.

이에따라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667만5608명으로 지난해 동기의 662만5608명에 비해 0.8% 성장하는데 그쳤다. 1월부터 5월까지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592만46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35만1832명)보다 10.7% 증가한 바 있다.

반면 우리나라 국민의 외국여행에는 메르스가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외국으로 떠난 한국인은 137만3551명으로 지난해 동월에 견줘 8.1% 증가했다. 1∼6월 외국여행을 한 내국인은 914만5106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2%나 늘었다.

관광공사는 “메르스 여파로 올해 외국인 관광객 목표인 1550만명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을 듯 하다”며 “10월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신규 방한상품 대규모 팸투어 등의 방안을 마련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다시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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