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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채용때 “날카로운 여성, 자신감없는 남성 감점”

등록 2005-10-10 11:56

인사담당자들 “외모보다 전체적 인상 살펴”
쌍꺼풀이 없다고, 코가 조금 낮다고, 얼굴이 크다고 절망할 필요없다. 기업들이 지원자의 이목구비 하나하나보다는 얼굴빛이나 눈빛, 표정 등 전체적인 인상을 유심히 살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1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jobkorea.co.kr)가 국내외 기업 인사담당자 1056명에게 ‘외모와 인상이 면접에 미치는 영향’을 물어보니, 85.9%가 ‘지원자의 인상을 채용 기준의 하나로 고려한다’고 답했다. 외모와 인상 가운데서는 58.2%가 ‘인상’이라고 답했고, ‘외모와 인상을 모두 중요하게 여긴다’는 응답자는 35.3%였다. 반면, ‘외모가 인상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한 면접관은 1.9%에 그쳐,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예쁘고 잘생긴 얼굴 생김새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

지원자들의 인상은 실제 점수에도 반영되고 있었다. 면접관 10명 중 6명은 사원을 뽑을 때 ‘지원자의 인상 때문에 면접 점수를 깎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인상을 보고 감점한 경우는 남성지원자(60.8%)보다 여성지원자(62.0%)들에게 조금 더 많았다. 면접에서 감점한 여성지원자의 인상 특징은 ‘날카로운 인상’이 21.1%로 가장 많았고, ‘무표정한 얼굴’(17.5%)과 ‘어두운 표정’(13.2%),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인상’(11.4%), ‘짙은 화장’(11.4%), ‘우울한 인상이나 울상’(5.3%) 등이 꼽혔다.

면접관들은 감점이 되는 남성지원자 인상으로는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인상’(25.1%)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우울해 보이는 인상’(15.1%)과 ‘무표정’(14.4%), ‘날카로운 인상’(12.9%), ‘험상궂거나 무서운 인상’(9.8%), ‘얼굴빛이 좋지 않은 사람’(4.5%), ‘눈빛이 흐린 사람’(4.0%) 등도 감점 대상으로 들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면접관에게 자신감있는 모습과 웃는 표정을 보여주면서 적극적인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겨레> 경제부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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