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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여름 불청객이지만…때론 ‘효자 태풍’도 있다

등록 2015-07-26 14:37수정 2015-07-27 10:45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월별 태풍수
그래픽 뉴스 / 110년간 한국에 온 태풍 총 340개
태풍 소식이 자주 들리는 여름이다.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피해가 큰 탓에 태풍은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경제적 피해도 크다. 현대경제연구원 자료를 보면, 2002~2011년 동안 태풍과 호우로 발생한 총 피해액(경제활동에 필요한 물류망·생산시설 인프라 파괴 및 생산위축 등)이 연평균 1조9425억원, 복구비용으로 연평균 3조1766억원이 들어갔다고 한다. 태풍은 농수산물 가격을 올리는 등 물가에도 영향을 끼친다.

태풍이 늘 피해만 주는 건 아니다. 바닷물을 뒤흔들며 섞어놓아 적조를 사라지게 하고 마른 대지를 적셔주는 좋은 구실을 하기도 한다. 올해 제9호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으로 지난 11~13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내려 가뭄 해결에 일부 도움이 되기도 했다. 지난 1994년 8월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더그도 큰 피해 없이 비를 뿌려 무더위를 식히고 가뭄을 가시게 해 ‘효자 태풍’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태풍은 주로 언제 찾아올까? 국가태풍센터가 1904~2014년 110년 동안 살펴보니, 총 340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다. 연평균 3.1개꼴이다. 태풍은 8월에 124개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7월 103개로 두 번째로 많았고 9월 80개, 6월 22개, 10월 9개, 5월 2개 등으로 조사됐다. 7월·8월·9월이 90%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중에선 1938년 8월20~28일에 발생한 ‘3693호’가 1232명의 사망·실종자를 내는 등 인명피해가 가장 컸다. 2002년 8월30일~9월1일 발생한 태풍 루사는 5조1479억원의 피해가 나는 등 재산피해가 가장 컸다.

세종/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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