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배달앱 ‘배달의 민족’ 수수료 0% 선언

등록 2015-07-28 20:30

“고객 잡기 위해 매출 30% 포기”
외부결제 수수료만 3% 받기로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 자체 결제 시스템의 수수료를 없앤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연 비전발표회에서 애플리케이션 내 자체 결제 시스템인 ‘바로결제’ 수수료를 오는 8월1일부터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외부결제 수수료는 기존 3.5%에서 3%로 낮추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배달앱들은 영세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비싼 수수료를 받는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이에 업체마다 수수료를 인하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5월 주문금액의 9.5%에 달했던 바로결제 수수료를 지난달 기준 6.47%까지 내렸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291억원 가운데 바로결제 수수료가 약 3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는 “지난 1년 간의 고민 끝에 결정한 배달의민족의 새로운 도전이다. 당장의 매출을 늘리는 것보다 고객을 늘리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수수료 0%의 도전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이 결제시스템 구축 및 운영 비용을 떠안으면서까지 수수료 0%를 추진할 수 있는 것은 주요 수입원이 배달음식점들로부터 받는 광고비이기 때문이다. 배달의민족은 처음부터 전단지를 대체하는 광고 플랫폼을 지향해왔다. 반면 경쟁 애플리케이션인 ‘요기요’는 광고비나 회비를 전혀 받지 않는 대신 결제 수수료(12.5%)를 받는다. 김봉진 대표는 광고비가 회사 매출의 50% 가량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결제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광고비를 인상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김 대표는 “광고비 인상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고 답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