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성 수신 금리 추이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은행 고수파를 위한 예·적금 활용법
‘기준금리 1.5%’ 시대, 여윳돈을 넣어둘 곳이 마땅치 않다. 주가연계증권(ELS)이니 주식형펀드니 기웃거리다가도 자칫 원금을 잃을 수도 있는 투자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으면 머뭇거리게 된다. 이 때문에 여전히 예·적금만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들에겐 ‘0.1%포인트’ 금리라도 더 챙겨주는 은행이 가뭄에 단비 같다.
14일 현재 전국은행연합회(이하 만기 12개월 기준)에서 예·적금 금리를 비교해보면, 정기적금 금리가 정기예금보다 높다. 언뜻 금리가 높은 정기적금이 유리할 듯 보이지만 예·적금 상품의 이자산정(금리를 적용하는 원금이 다름) 방식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잘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통상 같은 금리라면, 정기적금은 정기예금보다 은행이 최종 지급해야 할 이자가 적다. 예컨대, 금리 1.7%를 동일하게 적용하면 1200만원을 12개월 동안 계좌에 넣어뒀다 만기에 찾는 정기예금은 이자가 20만4000원(세전)인 반면, 12개월 동안 매달 100만원씩 넣어두는 정기적금은 이자가 11만500원(세전)이다. 따라서 정기적금 금리가 정기예금보다 0.9%포인트 이상 높을 경우 정기적금을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기적금 광주은행 2.0% 가장 높아
예금은 산업은행 연 1.85%로 최고 스마트폰뱅킹 전용상품도 주목을
우대금리 덧붙이면 연 2%대 중반 하나은행 ‘난 할 수 있어 적금2’
각종 조건 충족시 연 4.3%도 가능 예금보호한도 5000만원 이내서
저축은행 예·적금도 활용할 만 현재 시중은행에서 연 2.0% 이상 금리를 주는 상품은 예·적금 상품을 통틀어 광주은행의 ‘스마트모아Dream정기적금’(연 2.0%)이 유일하다. 나머지 상품은 전부 연 1%대다. 그나마 괜찮은 상품은, 적금의 경우 수협 더플러스정액적금과 파트너가계적금, 외환은행 넘버엔월복리적금, 전북은행 JB다이렉트적금, 한국에스시(SC)은행 퍼스트가계적금(이상 연 1.90%)이다. 예금상품 중에는 산업은행 ‘KDB Hi 정기예금’이 연 1.85%로 가장 금리가 높다. 이어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예금통장이 연 1.80%, 한국에스시의 ‘e-그린세이브예금’이 연 1.75%로 뒤를 잇고 있다. 좀더 나은 금리를 적용받고 싶다면 스마트폰뱅킹 전용상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우대금리 이벤트나 특판으로 나온 상품들은 최고 연 2.5% 안팎의 금리가 제공된다. 스마트폰뱅킹 전용상품은 애플리케이션을 휴대전화에 직접 설치하고 가입해야 하는데, 점포와 인력을 줄여 아낀 비용을 우대금리로 소비자에게 돌려줄 수 있다고 은행은 설명한다. ‘KB Smart★폰 적금’은 기본금리 연 1.70%에 우대금리를 최고 0.9%포인트까지 준다. 국민은행 ‘KB 樂star통장’ 가입자가 적금을 들면 연 0.3%포인트, 지인에게 가입을 추천하면 연 0.3%포인트, 모바일 앱 특정 메뉴를 누르기만 하면 횟수에 따라 최대 연 0.2%포인트, 불법 다운로드를 하지 않겠다고 서명하면 0.1%포인트 금리를 추가로 준다. 하나은행의 ‘난 할 수 있어 적금2’도 인기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연 1.80%이고 최고 연 2.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연 4.3%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가입자는 금주·금연 도전 등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서명만 해도 연 0.2%포인트 우대금리를 받는다. 급여·휴대전화요금·관리비 이체 등 부수 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연 2.0%포인트를, 스마트폰뱅킹·인터넷뱅킹·콜센터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하면 0.3%포인트 우대금리를 더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이 ‘i-ONE뱅크’(통합모바일플랫폼)를 출시하며 판매하는 자유적립식 적금(판매액 2000억원 한도)도 있다. 기본금리 연 1.80%에 우대금리를 연 0.5%포인트까지 준다. 우대금리는 추가 거래(최초 가입, 예금상품 가입 등)에 따라 연 0.3%포인트, IBK기업은행 페이스북의 ‘i-ONE뱅크’ 콘텐츠 ‘좋아요’ 수가 1000개 이상이 되면 연 0.2%포인트를 제공한다. 저축은행 상품도 고려해봄직하다. 예금자보호법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한도인 5000만원 미만으로 돈을 쪼개 저축은행의 6개월짜리 단기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금리 한파’를 잠시나마 견딜 수 있는 대안이다. 웰컴저축은행의 ‘누구나우대적금’은 최대 연 6.5%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3.4%에 가입과 동시 0.6%포인트 가산금리를 준다. 납입금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0.9%포인트, 케이비(KB)국민카드를 만들어 자유입출금통장을 결제계좌로 등록하면 카드 연회비에 따라 0.8~1.6%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은 개인고객이며 기간은 12개월, 매달 납입금액은 20만원 이하다. 또 수시입출금 통장인 ‘웰컴플러스통장’의 경우 통장 잔액이 50만원을 넘으면 우대금리를 적용해 연 1.8%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28일 현재 시중은행(산업은행·한국에스시 제외)의 정기예금 금리보다도 높다. JT친애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은 연 3.80%, 유니온저축은행 연 3.60%, 엠에스저축은행·아주저축은행은 3.50% 금리를 적용한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예금은 산업은행 연 1.85%로 최고 스마트폰뱅킹 전용상품도 주목을
우대금리 덧붙이면 연 2%대 중반 하나은행 ‘난 할 수 있어 적금2’
각종 조건 충족시 연 4.3%도 가능 예금보호한도 5000만원 이내서
저축은행 예·적금도 활용할 만 현재 시중은행에서 연 2.0% 이상 금리를 주는 상품은 예·적금 상품을 통틀어 광주은행의 ‘스마트모아Dream정기적금’(연 2.0%)이 유일하다. 나머지 상품은 전부 연 1%대다. 그나마 괜찮은 상품은, 적금의 경우 수협 더플러스정액적금과 파트너가계적금, 외환은행 넘버엔월복리적금, 전북은행 JB다이렉트적금, 한국에스시(SC)은행 퍼스트가계적금(이상 연 1.90%)이다. 예금상품 중에는 산업은행 ‘KDB Hi 정기예금’이 연 1.85%로 가장 금리가 높다. 이어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예금통장이 연 1.80%, 한국에스시의 ‘e-그린세이브예금’이 연 1.75%로 뒤를 잇고 있다. 좀더 나은 금리를 적용받고 싶다면 스마트폰뱅킹 전용상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우대금리 이벤트나 특판으로 나온 상품들은 최고 연 2.5% 안팎의 금리가 제공된다. 스마트폰뱅킹 전용상품은 애플리케이션을 휴대전화에 직접 설치하고 가입해야 하는데, 점포와 인력을 줄여 아낀 비용을 우대금리로 소비자에게 돌려줄 수 있다고 은행은 설명한다. ‘KB Smart★폰 적금’은 기본금리 연 1.70%에 우대금리를 최고 0.9%포인트까지 준다. 국민은행 ‘KB 樂star통장’ 가입자가 적금을 들면 연 0.3%포인트, 지인에게 가입을 추천하면 연 0.3%포인트, 모바일 앱 특정 메뉴를 누르기만 하면 횟수에 따라 최대 연 0.2%포인트, 불법 다운로드를 하지 않겠다고 서명하면 0.1%포인트 금리를 추가로 준다. 하나은행의 ‘난 할 수 있어 적금2’도 인기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연 1.80%이고 최고 연 2.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연 4.3%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가입자는 금주·금연 도전 등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서명만 해도 연 0.2%포인트 우대금리를 받는다. 급여·휴대전화요금·관리비 이체 등 부수 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연 2.0%포인트를, 스마트폰뱅킹·인터넷뱅킹·콜센터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하면 0.3%포인트 우대금리를 더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이 ‘i-ONE뱅크’(통합모바일플랫폼)를 출시하며 판매하는 자유적립식 적금(판매액 2000억원 한도)도 있다. 기본금리 연 1.80%에 우대금리를 연 0.5%포인트까지 준다. 우대금리는 추가 거래(최초 가입, 예금상품 가입 등)에 따라 연 0.3%포인트, IBK기업은행 페이스북의 ‘i-ONE뱅크’ 콘텐츠 ‘좋아요’ 수가 1000개 이상이 되면 연 0.2%포인트를 제공한다. 저축은행 상품도 고려해봄직하다. 예금자보호법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한도인 5000만원 미만으로 돈을 쪼개 저축은행의 6개월짜리 단기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금리 한파’를 잠시나마 견딜 수 있는 대안이다. 웰컴저축은행의 ‘누구나우대적금’은 최대 연 6.5%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3.4%에 가입과 동시 0.6%포인트 가산금리를 준다. 납입금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0.9%포인트, 케이비(KB)국민카드를 만들어 자유입출금통장을 결제계좌로 등록하면 카드 연회비에 따라 0.8~1.6%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은 개인고객이며 기간은 12개월, 매달 납입금액은 20만원 이하다. 또 수시입출금 통장인 ‘웰컴플러스통장’의 경우 통장 잔액이 50만원을 넘으면 우대금리를 적용해 연 1.8%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28일 현재 시중은행(산업은행·한국에스시 제외)의 정기예금 금리보다도 높다. JT친애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은 연 3.80%, 유니온저축은행 연 3.60%, 엠에스저축은행·아주저축은행은 3.50% 금리를 적용한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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