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간편해진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급증

등록 2015-08-04 20:42

7월 신청건수, 상반기보다 43% 늘어
사망신고 때 신청하면 원스톱 처리
사망한 가족의 금융자산 및 부채내역을 유족들이 확인할 수 있는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 절차가 종전보다 간편하게 바뀐 이후,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 신청건수가 1만1971건에 이른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6월(총 5만268건) 월평균 신청건수 8378건에 견줘 42.9% 증가한 규모다.

금감원은 최근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함에 따라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원래 상속인이 사망자의 금융자산을 확인하려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사망신고를 한 뒤, 상속관계를 증명하는 기본 서류를 떼어 금감원이나 금융기관을 방문해 직접 조회 서비스를 신청해야 했다. 또 국세와 지방세, 국민연금 가입 유무를 확인하려면 관련 기관을 각각 방문해 기본증명서와 함께 신청서를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 6월30일부터는 상속인이 지자체에서 사망신고를 할 때 한장짜리 상속재산 조회 신청서를 작성해 내면 원스톱으로 처리가 가능해졌다. 상속인이 지자체에 사망신고를 할 때는 담당 공무원이 자동적으로 상속재산 조회 신청을 안내하도록 했다. 신청서를 제출하면 7~20일 안에 상속인이 일괄적으로 상속재산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금융자산·국세·국민연금은 해당 기관 누리집에서, 토지 및 자동차 소유상황은 우편·휴대전화 문자로 통지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앞으로 신용보증재단과 무역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보증채권과 상조회사 납입액도 상속재산 조회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신용보증재단과 무역보험공사는 대출을 받으려는 개인 또는 기업에 채무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을 분석한 결과, 대출금리가 낮아진 영향으로 은행 대출 민원은 줄어든 반면 보이스피싱 등 전자금융사기와 관련한 인터넷·폰뱅킹 민원은 대폭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은행권 대출 민원은 1508건으로 전년 동기 2183건보다 30.9% 줄었다. 이와 달리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은 225건으로 전년 동기(111건)보다 102.7% 늘었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