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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세월호 인양, 상하이 샐비지와 계약

등록 2015-08-04 20:58

철강빔 인양·비용 851억원
4단계 유실 방지 대책도 마련
내년 7월까지 인양 완료 계획


세월호 인양을 우선협상대상이었던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이 맡게 됐다. 이 업체는 인양 과정에서 실종자를 수습하기 위해 모두 4단계의 유실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4일 해양수산부는 2주 동안의 협상 끝에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과 최종 협약에 합의했으며, 본계약은 조달청이 맡는다고 밝혔다. 한국 업체 오션씨엔아이와 7대 3의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하이 샐비지는 851억원의 인양 비용과 철강 빔을 이용한 인양 방안을 제시했다. 상하이 샐비지는 이달부터 현장 조사와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7월까지 인양을 완료할 계획이다.

연영진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상하이 샐비지의 충분한 기술력을 확인하고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 전례 없는 대규모의 인양이므로 철저히 대비해 내년 7월까지 인양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훙충 중국 교통운수부 상하이 샐비지 국장은 “이번 사업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실종자 9명에 대한 온전한 수습이다. 모든 역량을 투입해 인양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보면, 먼저 인양 비용은 3번에 나눠 지급하며, 해수부의 중대한 과실을 제외하고는 업체가 모든 사고에 대한 손해를 배상하도록 했다. 또 제안된 인양 방법의 모든 사항을 검증했고, 보완 사항도 반영했다. 인양 장비인 철강 빔 등은 최상의 장비를 투입하도록 했다.

실종자 유실 방지를 위해선 1단계로 선체의 창문과 출입구 등을 모두 막고, 2단계로 대형 유실 방지망으로 전면 조타실과 후면 객실을 둘러싸기로 했다. 3단계로 뱃머리를 들 때 철강 빔 위에 유실 방지망을 설치하고, 4단계로는 조류 방향에 따라 외부에 유실 방지망을 설치해 인양 중 유실을 막도록 했다.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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