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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대한통운, ‘리비아리스크’ 해소

등록 2005-10-11 02:30수정 2005-10-11 02:30

법정관리 중인 대한통운이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계약대로 마무리함에 따라 2억7천만달러의 배상금 위험(우발채무)에서 벗어났다. 또 파주에 대북물류 전초기지를 건설하는 등 대북 민간물자 물류사업도 확대한다.

대한통운 이국동 사장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9월 말 리비아 대수로청 장관을 만나 지난 6월30일자로 리비아 대수로 공사 1·2단계가 모두 끝났음을 확인했다”며 “하자보수 비용은 현지 자금으로 충당한다는 합의도 이뤄진 만큼 조만간 예비완공증명서(PAC)가 발급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1983년 시작된 대수로 공사는 하자보수 기간이 끝나는 내년 6월 말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리비아는 2000년 동아건설 부도로 공사가 차질을 빚자 컨소시엄의 일원인 대한통운이 공사를 단독으로 인수해 완공 약속을 못 지키면 2억7천만달러를 내놓는 조건으로 지난해 말 계약을 맺었다. 대한통운은 이번 공사의 경험을 살려 건설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종합건설업에도 뛰어든다.

이 사장은 최근 에스티엑스(STX) 그룹이 대한통운의 지분을 21% 인수한 것과와 관련해 “시장에서 주식을 사고파는 것은 자유지만 법정관리 기업의 주식 의결권은 대단히 제한적”이라며 “내년 5월 채권단 출자전환으로 총 주식 수가 500만주 정도 늘어나면 에스티엑스 그룹의 지분율도 대폭 낮아진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본격적인 인수합병은 내년 6월 말 이후에나 검토될 수 있다”고 전제하고, “개인적으론 대한통운의 명의를 계속 사용하고 종업원의 고용을 보장할 수 있는 회사가 좋은데, 물류를 국가 중요 기간사업으로 보고 주권을 골고루 분산하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 구조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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