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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통계로 본 광복 70년…경제 3만배, 1인당 소득 420배 성장

등록 2015-08-10 20:28수정 2015-08-11 15:58

GDP 세계 13위…수출 6위로
자살률·소득불평등도는 악화
오는 15일로 광복 70주년을 맞는 동안에 한국 사회는 어떻게 변했을까? 광복 직후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우리나라는 현재 경제규모 13위 국가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런 외형적 성장의 뒤에는 소득불평등 악화와 높은 자살률 등의 그림자도 드리워져 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통계청이 10일 내놓은 ‘통계로 본 광복 70년 한국사회의 변화’ 책자를 보면, 70년 동안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했는지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다. 통계청은 “광복 당시의 통계자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있다고 해도 단편적 현상에 국한된 것이 많았다”며 “최대한 신뢰성이 있는 통계를 발굴해 비교했다”고 밝혔다.

경제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듯 폭풍 성장을 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1953년 477억원에서 지난해 1485조원으로 3만1000배 증가했다. 61년 동안 연평균 7.3%씩 성장한 셈이다. 한국의 경제규모는 아프리카 가나와 가봉에도 뒤지는 세계 최빈국 대열에서 세계 13위로 급성장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같은 기간 67달러에서 2만8180달러로 420배 늘었다.

1956년 2500만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은 지난해 5727억달러로 증가했다. 수출 규모는 전 세계 수출 총액 가운데 3.1%이며, 세계 6위 수준이다.

경제는 고속성장을 했지만, 삶의 질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자살률은 1983년 인구 10만명당 8.7명에서 2013년 28.5명으로 크게 늘었다. 우리나라는 최근 10년 동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이 가장 높다. 더 큰 문제는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도 자살이라는 점이다.

소득불평등도 악화했다. 지니계수는 1990년 0.266에서 2010년 0.315로 악화했다가 지난해 0.308로 차츰 개선되는 추세다. 지니계수는 0에서 1 사이의 값을 가지며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이 심하다는 것을 뜻한다. 지니계수로는 소득불평등이 개선되고 있지만, 실업자·비정규직 증가, 저임금, 빈곤층 확대 등 체감으로 느끼는 소득불평등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세종/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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