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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산업은행,‘업계 2위’ 대우증권 매각 추진 본격화

등록 2015-08-24 20:33수정 2015-08-24 21:43

산은자산운용과 묶음 또는 개별로
산은캐피탈은 별도 매각키로 의결
증권업계 2위인 대우증권의 매각 절차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24일 케이디비(KDB)산업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금융 자회사인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 산은캐피탈 세곳에 대한 매각 추진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대우증권의 지분 43%와 산은자산운용 지분 100%, 산은캐피탈 지분 99.92%를 갖고 있다.

산업은행은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은 한데 묶어 매각하거나 개별 매각하는 방안을 병행 추진하고, 산은캐피탈은 이와 별도로 매각하기로 했다. 3개 회사를 모두 묶어 팔 경우 매수자 부담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올해 1분기 자본총계가 4조1979억원으로 엔에이치(NH)투자증권(4조4213억원)에 이은 2위 증권사다.

또 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방안을 우선 원칙으로 정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부분 매각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 이대현 산업은행 정책기획부문장(부행장)은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흥행이 안 되면 여러 가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 금융자회사의 매각 방법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두곳 이상이 입찰에 참가해야 효력이 있다. 산업은행은 조만간 국내외 매각주관사 각 한곳을 선정한 뒤 매도 실사 등을 거쳐 오는 10월초 주식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현재 대우증권 인수 후보로는 케이비(KB)금융지주와 중국의 금융그룹인 시틱(CITIC), 한국투자금융지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은행부문 수익의 쏠림이 심한 케이비금융은 비은행부문 수익성을 개선하려고 대우증권 인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케이비금융은 최근 인수작업을 마무리한 케이비손해보험(전 LIG손보)의 자회사인 엘아이지(LIG)투자증권을 정리하고 대우증권을 인수해 케이비투자증권과 합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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