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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조선·건설 부진 탓…대기업 부실채권 증가

등록 2015-08-28 19:52

2분기 2.31%에서2.35%로 상승
구조조정 여파 부실대출 늘어
전체 부실채권 비율은 0.6%p ↓
조선업 등 간판 산업의 부진 여파로 지난 2분기 대기업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했다. 부실채권 비율은 총여신에서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6월 말 기준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1.50%로 3월 말(1.56%)에 견줘 0.06%포인트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은행의 전체 부실채권은 24조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7천억원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기업 부실 대출이 21조6천억원으로 90%를 차지했다. 가계는 2조3천억원, 신용카드채권은 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기업 부실채권비율이 2.03%로 3개월 동안 0.08%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은 1.95%에서 1.78%로 0.17%포인트 떨어졌지만, 대기업은 2.31%에서 2.35%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구조조정 여파로 대기업의 부실 대출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2분기 말 기준으로 대기업이 많이 포진한 조선업의 부실채권비율은 5.88%, 건설업은 4.76%에 달했다. 가계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0.43%로 전분기보다 0.05%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2분기에 새로 생긴 부실채권은 5조8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4천억원 많았다. 기업 부문이 5조원으로 1조5천억원 늘었고, 가계 부문은 7천억원으로 1천억원 줄었다.

금감원은 조선업과 건설업 등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동향을 면밀히 살펴보고, 은행의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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