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내년까지 2만명 이상 신규채용

신세계그룹이 오는 15일 채용박람회를 열기에 앞서 1일 서울 소공로 조선호텔에서 115개 파트너사와 함께 조찬회를 열고 채용박람회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신세계 제공

올해 계열사 합쳐 1만4500명 뽑아
15일 협력사들과 채용박람회 열어

신세계그룹은 청년 일자리 늘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총 2만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신세계는 지난해 초, 향후 10년간 해마다 1만명 이상을 채용하는 고용창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신세계는 지난해 1만3500명을 신규 채용한 데 이어 올해는 1만4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올해 이상의 신규채용을 계획 중이다.

신세계는 또 파트너사(협력사)와 함께 고용난 해소를 위한 대규모 ‘동반채용’에 나서기로 했다. 오는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파트너사들과 공동으로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신세계백화점·이마트·신세계푸드·스타벅스 등 10개 신세계그룹사들뿐 아니라, 에르메스코리아·신송식품·청우식품 등 115개에 이르는 파트너사도 참여해 현장채용을 벌인다. 이번 행사는 서비스 직종 전체를 아우르는 채용박람회로, 기획·인사·재무 등 일반 사무직부터 엠디(MD·상품기획)·판매·영업·유통·물류·외식·식음료·디자인·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직종을 포괄할 계획이다. 청년구직자는 물론 경력단절여성, 중장년까지 폭넓게 구성하기로 했다. 신세계는 “파트너사들의 경우 신세계그룹 협력사라는 점을 구직자들에게 알릴 수 있기 때문에 동반채용 박람회를 통해 우수인재를 더 많이 채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