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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노트4, 엘지 지포(G4)가 뒤이어
전세계 주요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배터리 지속시간이 가장 긴 제품은 애플사가 만든 ‘아이폰 식스플러스(6+)’라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자사 모바일 사용자 분석연구팀이 애플, 삼성, 엘지, 구글, 노키아·마이크로소프트, 소니, 에이치티씨(HTC), 화웨이(Huawei)가 제조한 주력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가장 오래 버티는 배터리는 ‘아이폰6+’였다고 16일 밝혔다. 2위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3위는 엘지전자 지포(G4)였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을 ‘전형적인 스마트폰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각각의 기기에서 배터리가 얼마나 오래 버티는지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조사 대상 스마트폰 중 가장 작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폰6+’(1810mAh 추정)가 가장 오래 버티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배터리 지속 시간에 가장 중요한 건 ‘용량’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아이폰이 가장 용량이 큰 배터리를 장착한 것이 아니었음에도 가장 지속시간이 길었다는 것은 스마트폰 지속시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터리 용량이 아니라 스마트폰의 기능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애플이 아이폰의 모델별 배터리 용량을 공개하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아이폰6+’가 2천915mAh(밀리 암페어 하우더·1mA의 전류로 1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의 용량)의 배터리를 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위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가 3천220mAh, 3위에 오른 LG전자 지포(G4)는 3천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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