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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현대자동차그룹, 적성검사, 언어·논리 등 5개 분야로 구성

등록 2015-09-24 11:46수정 2015-09-26 13:34

[열린 채용] 대기업 인적성검사 어떻게
현대자동차그룹은 2013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때부터 그룹 차원에서 개발한 인적성검사(HMAT: Hyundai Motor Group Aptitude Test)를 시행해왔다. 적성검사는 언어이해, 논리판단, 자료해석, 정보추론, 도식이해 5개 분야로 이뤄져 있다. 이는 고객 최우선, 도전적 실행, 소통과 협력, 인재 존중, 글로벌 지향이라는 현대차그룹의 핵심가치에 부합하는 인재를 선발하고, 응시자의 잠재적 업무 역량을 다각도로 파악하는 게 목적이다. 기존 임직원의 역량을 분석한 결과와 새로운 사업 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개발됐다. 인성검사는 지원자가 지닌 성향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둔다.

다만 계열사 가운데 현대차를 지원하면 인적성검사에 역사에세이 시험이 추가된다. 올해 상반기 공채 땐 역사에세이 시험에서 ‘역사적 사건 하나를 선정해 현대자동차의 5개 핵심가치 가운데 2개 이상을 연관지어 서술하시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긍정적으로 보는지 부정적으로 보는지 서술하시오’라는 두 가지 문항을 제시하고 하나를 택해 답하게 했다.

현대차 쪽은 단순히 역사적 지식을 묻는 차원이 아니라 지원자의 인문학적 소양과 회사, 일에 대한 가치관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때 작성한 답변은 이후 면접에서도 질문 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 하반기 인적성검사는 다음달 9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며, 역사에세이 시험을 치르면 오후 2시에 끝난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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