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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폭스바겐 파문’, 국내 업체 얻을 것 적다

등록 2015-09-29 20:18수정 2015-09-30 08:27

이항구 산업연구원 위원 보고서
경합도 낮아 반사이익 많지 않아
독일 폭스바겐(폴크스바겐)그룹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미국을 넘어 전세계로 일파만파 번지고 있으나, 국내 자동차 업계가 이번 사태로 얻을 단기적 반사 이익은 지난 2009∼2010년 도요타를 덮친 대량 리콜 사태 때보다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이항구 산업연구원(KIET) 선임연구위원이 연구원 블로그에 올린 ‘자동차산업의 환경변화와 업계 대응 방안’ 보고서를 보면, 이 위원은 “국내 완성차 업체와 독일 폴크스바겐그룹 간의 세계 시장에서의 경합도는 일본 도요타와의 경합도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현대·기아차 등은 세계 시장에서 폴크스바겐보다는 도요타와 훨씬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므로 이번 사태로 얻을 이익이 많지 않다는 얘기다. 이 위원은 이번 사태로 국내 업체와 일본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업체들이 그동안 엔화 약세로 인한 환차익을 수익 제고에 활용했으나, 폴크스바겐 사태를 계기로 가격 인하 전략을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폴크스바겐그룹은 이번 사태로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지만,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규제로 중국에선 디젤차를 거의 판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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