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 여의도 2배 크기 짓기로
2017년말 100만명 사용 전기 생산
2017년말 100만명 사용 전기 생산
한화그룹의 태양광발전 계열사인 한화큐셀은 2일 “미국 현지법인인 한화큐셀유에스에이(USA)가 지난 10월 말 텍사스주 전력회사인 오스틴에너지와 전력 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며 “텍사스주 580만㎡ 부지에 170MW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여기에서 생산된 전력을 오스틴에너지에 판매하게 된다”고 밝혔다.
회사 쪽은 “발전소의 설계, 조달, 시공까지 한화큐셀이 맡아 여의도 면적의 약 2배 크기에 발전소를 짓게 된다”며 “2017년 말 완공돼 상업생산에 들어가면 100만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맺은 단일 계약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1MW당 약 20억여원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투자비는 3000억~4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인도에도 148MW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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