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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사회공헌도 색깔있게…기업 특성 살린다

등록 2015-11-05 19:58수정 2015-11-05 22:19

전경련, 기업 사회공헌 트렌드 분석
노력봉사 벗어나 잘할 수 있는 걸로
씨제이푸드빌의 ‘꿈★은 이루어진다’는 고용취약계층 청년들을 회사 브랜드인 ‘투썸’의 바리스타(커피를 만드는 전문가)와 ‘뚜레쥬르’의 제빵사로 양성하고 취업으로도 연결시켜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전문 외식서비스 업체라는 기업 특성을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접목시킨 대표적 사례다. 저소득층 초등학생들에게 임직원이 직접 건설업 체험교육을 실시하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주니어 건설아카데미’, 사회복지기관의 여성·초보 운전자들에게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한계선 점검, 오일류와 냉각수 점검 등을 교육하는 한국타이어의 ‘에이치(H)-세이프티 드라이빙 스쿨’도 비슷한 성격의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이다.

이처럼 각 기업들이 영위하는 ‘고유 업(業)’의 특성을 살려 색깔있는 사회공헌을 하는 ‘기업 사회공헌 개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전경련은 5일 ‘기업 사회공헌활동 트랜드 및 인식현황 분석’ 자료에서 기업들이 올해 사회공헌 계획을 세울 때 영향을 끼친 주요 요인으로 ‘업의 특성 연계’ 등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을 가장 많이 꼽았다고 밝혔다. 기업 사회공헌 방향이 종전의 노력봉사 위주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기업의 핵심가치나 특성과 연관성이 높은 분야에서, 기업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업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임직원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활용해서 기업 특색을 살린 ‘프로보노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늘고 있다. 에스케이 임직원들이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등에 회계, 마케팅, 계약검토 등의 경영자문을 해주는 ‘프로보노 봉사단’이 대표적이다.

이런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은 기업의 특성을 살리는 것은 물론 참여 임직원들의 전문성 활용과 리더십, 팀워크 향상 등의 긍정적 효과도 큰 것으로 평가된다. 전경련의 이용우 사회본부장은 “기업들이 전문성을 갖춘 비영리단체들과 파트너십을 이뤄 사회공헌을 추진할 때도 기업특성에 맞는 사업추진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기업 사회공헌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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