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롯데 “월드타워점 직원 일자리 보장”…입점업체 판매직 1000여명 고용 변수

등록 2015-11-17 20:30

정직원 150명·용역 300여명은
고용 보장 큰 어려움 없을 듯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에스케이(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이 재승인 실패로 문을 닫게 되면서 기존 직원들의 일자리 유지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그룹은 서울 잠실 월드타워에 위치한 면세점의 특허 연장에 실패한 지 이틀만인 지난 16일 저녁 관련 계열사 사장단이 대책회의를 열어 현재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 근무중인 직원들의 고용 안정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면세 특허 연장에 실패해 6개월 이내에 문을 닫아야 할 처지가 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는 롯데면세점 정직원 약 150명, 용역직원 약 150명, 입점업체 소속 판매직원 약 1000명 등 모두 1300여명이 일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내년에 소공점과 인천공항점을 확장할 계획이어서 직접 고용한 정직원과 용역직원 300여명의 고용을 유지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입점업체 소속 판매직원 1000여명이다. 직접 계약을 맺지 않은 이들의 고용을 어찌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롯데면세점은 17일 “아직 구체적인 방법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입점업체 직원들이 월드타워점 영업 중단으로 일자리를 잃는 것은 막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롯데면세점이 절대다수인 입점업체 직원들과 직접 고용계약을 맺지 않은 상황에서 명시적 방법론이 없는 롯데 사장단의 약속은 현재로서는 다분히 ‘선언적인 수준’일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면세점 업계에서는 7월에 승인을 받은 신규 면세점 3곳과, 이번에 새로 특허를 받은 신세계와 두산 면세점 2곳이 대규모 인력 채용을 해야 하는 만큼 기존 판매직원이 새 일자리를 찾을 기회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기존 입점업체들 중 상당수는 새로 문을 열 타사 면세점에 입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월드타워점에서 근무하는 기존 판매직원들이 신규 면세점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입점업체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케이네트웍스도 700여명의 판매직원과 관련해 “신규 면세점에 취업할 수 있도록 신세계, 두산과 협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로또 1등 당첨금, 올려야 할까요?”…기재부, 대국민 설문 1.

“로또 1등 당첨금, 올려야 할까요?”…기재부, 대국민 설문

‘손 떨린다’...배추 73%·시금치 124%↑ 밥상 물가 비상 2.

‘손 떨린다’...배추 73%·시금치 124%↑ 밥상 물가 비상

이거 가짜 뉴스 아냐?…배추 한포기 ‘2만원’ 3.

이거 가짜 뉴스 아냐?…배추 한포기 ‘2만원’

레바논 폭탄 테러 참극…삐삐는 왜 사라지지 않았을까 4.

레바논 폭탄 테러 참극…삐삐는 왜 사라지지 않았을까

‘마지막 분양전환’ 위례 임대아파트…가격 놓고 입주민-부영 갈등 5.

‘마지막 분양전환’ 위례 임대아파트…가격 놓고 입주민-부영 갈등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