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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서울~세종 고속도로, 남한산성 주변 통과 예정…‘세계문화유산 훼손’ 논란도

등록 2015-11-19 21:32수정 2015-11-19 22:33

성남 구간 4개 고가도로 세워
환경파괴·교통체증 우려
경기 광주·안성·세종·대전 등
“지역경제에 도움” 환영
성남시는 19일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지역 정치권은 물론 시민·환경단체와 함께 남한산성 주변 통과 도로와 신설 나들목을 지하화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국토교통부가 아직 대안을 내놓지 않은 상태”라며 환경파괴와 교통체증을 우려했다. 성남환경운동연합도 “세계문화유산 옆에 고가도로를 세우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다른 자치단체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경기도 광주시는 시를 지나는 기존 도로인 국도 3호선과 영동고속도로가 새 고속도로와 이어져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시와 하남시도 고속도로 건설을 반기며 해당 지역의 나들목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안성시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낙후된 고삼·보개·금광·서운면 등의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시는 “새 고속도로 건설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지지부진한 충청권 현안 사업을 견인해 충청권 발전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시도 일단 환영했다. 새 고속도로가 경부·중부 고속도로의 혼잡을 완화하고, 수도권과 세종·대전의 연계를 강화해 국토의 균형발전을 지원하는 기능을 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전시는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유성지역의 교통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세종시와 대전 월드컵경기장을 연결하는 북유성대로의 교통량이 하루 8만1000여대 수준으로 애초 예상을 크게 웃돌고 있어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새 고속도로 건설과 함께 중부고속도로 확장 병행을 함께 발표한 것은 다행이다. 세종~오창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를 건설해 중부고속도로와 연결하는 것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남 대전 청주/김기성 송인걸 오윤주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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