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입 이젠 ‘온라인 슈퍼마켓’에서

다양한 상품 한번에 비교 쇼핑
‘보험다모아’ 30일부터 시범운영

다양한 보험상품을 인터넷에서 한꺼번에 비교하고 가입까지 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이 문을 연다.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는 23일 그랑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시연행사를 열고 “오는 30일부터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e-insmarket.or.kr)’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보험 슈퍼마켓은 소비자가 인터넷에서 직접 보험상품의 가격과 가입조건 등의 정보를 비교한 뒤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번에 보험사(손해보험사 13개사, 생명보험사 23개사)가 내놓은 상품은 단독실손보험(25개), 자동차보험(11개), 여행자보험(7개), 연금보험(36개), 보장성보험(85개), 저축성보험(43개) 등 모두 6종 207가지다. 소비자는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험 종류를 선택하고 각 회사의 상품별 보험료 등을 비교한 뒤, 원하는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보험업계는 단계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내년 4월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도 보험 슈퍼마켓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자동차보험의 경우, 사고 유무 등 할인·할증 요인까지 반영해 설계한 실제 보험료를 상품별로 비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