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와 드레싱의 지난해 국내 생산 규모(1조3458억원)가 2007년(6837억원)에 견줘 96.8%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3일 펴낸 <2015년 가공식품 세분 시장 현황>보고서를 보면, 소스 생산액은 2007년 4516억원에서 2014년 1조355억원으로 129.3% 늘었다. 소스 생산이 늘어난 것은 주요 소비처인 외식 가맹점이 2011년 6만8068곳에서 2014년 8만4046곳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소스는 양념장과 양식 소스, 일식·중식 소스, 토마토 케첩 등이며, 드레싱은 마요네즈 등을 말한다.
소스와 드레싱 수출액은 2007년엔 5631만달러였으나 2014년엔 1억50만달러로 78.5% 늘었다.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인데, 국내 외식 기업의 진출과 관련이 깊다. 2014년 외국에 진출한 국내 외식 기업 매장은 3726곳으로 이 가운데 중국(1505곳)과 미국(959곳) 두 나라가 66.1%를 차지했다.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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