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경 부사장, 신세계백화점 사장 승진

이명희 회장 딸, 6년 만에 ‘부’ 자 떼어내
김해성 실장, 부회장 승진해 이마트 맡아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사장

신세계그룹은 3일 김해성 그룹 전략실장을 부회장으로, 이명희 회장의 딸인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그룹 전략실은 신세계이마트부문과 신세계백화점부문 조직이 추가로 생기면서 확대 개편됐다. 승진한 김해성 부회장은 별도 법인인 이마트 대표이사로 떠나고, 그룹 전략실장은 기획총괄 권혁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새로 선임됐다. 승진한 정유경 사장은 그룹 전략실 조직인 신세계백화점부문의 총괄사장을 맡게 됐다. 정 사장은 1996년에 상무로 ㈜조선호텔에 입사했으며 2009년에 ㈜신세계 부사장이 된 뒤 6년만에 ‘부’ 자를 떼고 사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신세계 장재영 대표이사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하는 법인이다.

이밖에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로 이마트 식품본부장 최성재 부사장이,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로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패션 2본부장 조병하 부사장이, 신세계티브이쇼핑 대표이사로 그룹 전략실 시에스아르(CSR)사무국장 김군선 부사장이 내정됐다. 전략실 임병선·임영록·한채양 상무, 신세계 고광후 상무, 이마트 김성영·남윤우·이용호 상무, 신세계건설 조경우 상무가 각각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는 미래 준비, 책임경영, 핵심 경쟁력 강화로 요약할 수 있다”며 “미래 준비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실질적 기여가 가능한 인물을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그 외 인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신세계그룹 <승진> ■ 전략실 ◇부사장 △관리총괄 양춘만 ◇상무 △CSR담당 정동혁 ■ 신세계 ◇상무 △식품담당 김선진 △해외잡화담당 김영섭 △김해점장 김태진 △자주MD담당 정화경 ■ 이마트 ◇상무 △상품본부장 겸 일렉트로마트 BM 김홍극 △고객서비스본부장 김득용 ■ 신세계인터내셔날 ◇상무 △여성복사업부장 백관근 △라이프스타일사업〃 조인영 ■ 신세계I&C ◇상무 △ITO1사업부장 서정원 ■ 신세계조선호텔 ◇부사장보 △지원담당 이용호 ■ 신세계DF ◇부사장 △사업총괄 겸 영업담당 손영식 ◇상무 △지원담당 임승배

유신재 기자 [e-mail]